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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1.09.05 "구글선 72세 엔지니어도 현역…한국선 30대만 돼도 현장 떠나"
미국 구글 본사의 수석엔지니어인 전준희(사진)씨는 마흔한 살이다. 우리나라 소프트웨어(SW) 업계에선 보기 힘든 ‘고령’의 현장 개발자다. 지난달 말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“구글 본사엔 72세 엔지니어도 있다. 30대 초·중반만 돼도 현장을 떠나 관리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야말로 한국 SW 산업의 열악한 현실을 웅변하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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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-그럼, 한국 엔지니어들은 나이가 들면 뭘 하나.

 “관리자가 된다. 이때부터 그의 경쟁력은 코딩(프로그램 코드 짜기) 실력이 아니라 친절과 성실이다. 고객 입맛을 잘 맞춰 프로젝트를 따내고, 하청업체들을 물 샐 틈 없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. 혹여 엔지니어로서의 피를 억누르지 못해 현장을 고집할 경우 ‘거지’로 살기 딱 좋다. 삼성전자·LG전자는 그나마 좀 낫지만 대부분의 국내 업체에서 개발자가 오를 수 있는 자리는 책임연구원 정도가 끝이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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